경정의 화려한 전법
경정은 수면 위의 격투기!?
경정은 전개가 치열하고 또 필연적으로 이변도 자주 발생합니다.
이변경주에는 고배당이 뒤따르곤 합니다. 이변을 만들어내는 선수들의 특징이 있는데 화려한 전법을 잘 구사하는 선수들에서 나온답니다.
경정에 어떤 전법들이 있는지 알아보러 가시죠 !
경정 전법 : 인빠지기
물론 해당 선수의 선회 능력에 따라 입상 여부가 달라지나 말 그대로 턴 마크에 호를 그리듯
군더더기 없는 선회를 선보인다면 단숨에 선두를 꿰찰 수 있어요. 문제는 초동 타이밍을 빨리
잡거나 늦을 경우에는 선회각이 커지면서 역습을 허용하는 상황이 나와버리고 바깥쪽에서
들어오는 경쟁 상대에게 압박을 당할 수 있다는 점. 이러한 경우 선수가 대응할 수 있는 기술로인돌기라는 전법이 있는데요 인빠지기가 우승을 위한 전술이라고 한다면 인돌기는 승부 타이밍을 순간적으로 놓치거나 외각에서 강하게 압박해오는 경쟁 상대들로부터 최소 2착권을 유지하기 위해 1턴 마크를 짧게 돌아 나오는 기술입니다.
경정 전법 : 휘감기
안쪽 선수의 오른쪽에서 시속을 줄이지 않고 강하게 돌아나가 선두를 노리는 전법이다.
작전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한 템포 더 빠른 초동 타이밍과 선회각이 밀리지 않도록
중심이동과 정교한 핸들링, 레버조작이 필요해요
경정 전법 : 찌르기
공감 침투의 미학이 있는 전법이다. 스타트 후 안쪽 선수를 넘어서기가 여의치 않을 때
구사하는데 압박을 하려다 실패해서 허점을 노리는 것과 처음부터 빈틈을 파고들겠다는 의도를 두는 두가지 상황이 있다. 누가 봐도 스타트를 주도하는 선수가 앞서 나가겠구나 하고 판단하는 순간 빈 공간을 파고들어 선두를 나서는 전법
경정 전법 : 붙어돌기
붙어돌기는 휘감기와 비슷하지만 파워와 시속은 살짝 약한 전법이다.
안쪽 선수의 오른쪽에 바짝 붙어 선회하는 전술인데 다음 턴 마크 공략을 두고
의도적으로 붙어도는 경우도 있지만 당초 휘감기를 시도하려고 했으나 시트타와 선회시
시속을 완벽하게 살리지 못해 붙어돌기 그림이 나오는 경우가 많다.
경정 전법 : 휘감아 찌르기
가장 난이도가 높은 전법으로 동시에 두가지 전법을 소화해야 하기 때문에 가장 화려한 기술이라고 할 수 있으며, 상대의 타이밍을 읽는 시야와 경주 경험도 요구된다.
가장 화려하고 가장 난이도 높은 전법이라 성공하여 우승한다면 큰 인기몰이가 가능하다.
턴마크 선회 시 보트에서 일어난 자세로 체중을 이동시켜 선회속도를 늦추지 않으면서 선회반경을 줄이는 고도의 선회기술로, 선회 시 선수가 등을 구부린 자세를 취하는 것 이 원숭이와 비슷하기 때문에 몽키턴(Monkey Turn)이라 합니다.고도의 기술과 균형감각을 요하는 몽키턴은 역동적이고 박진감 넘치는 선회장면을 선사할 뿐 아니라 훌륭히 기술을 구사하면 경주를 역전시킬 수도 있어 고객과 경정 선수들 모두에게 인기가 높은 선회기술입니다.
경정 선수들이 구사하는 전법 중 첫번째는 인빠지기 입니다. 가장 기본이라고 할 수 있어요. 인코스 (1코스)의 선수가 첫번째 1턴 마크에서 제일 먼저 선회해 그대로 선두를 유지하는 전법으로 모든 경정 전법 중에서 가장 승률이 높은 전술입니다. 두번째는 휘감기로 바깥쪽 선수가 안쪽 선수를 밀어 붙이는 식으로 선행하여 바로 그 앞 을 스치듯이 턴하는 방법으로 스타트가 빠른 선수가 유리하며 아웃코스를 선호하는 선수들이 잘 구사합니다. 세번째는 찌르기로 턴마크에서 안쪽 선수가 턴할때 그 바깥에 있던 보트가 안쪽으로 치고 들어가서 제치는 전법입니다. 네번째는 붙어돌기로 안쪽 선수에게 바짝 붙어 나란히 보조를 맞추어 턴하면서 상대선수의 바깥쪽을 스치듯이 휘감는 방법으로 휘감기의 응용기술입니다. 다섯번째로 휘감아 찌르기는 먼저 센터코스의 선수를 휘감아 두고 다음으로 들어오는 인코스 선수의 안쪽을 찌르는 고도의 기술이다.